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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 태평양 진출 맞서… 미·영·일·호주 등, 비공식 경제 협력체 구성

호주뉴스브리핑 0 51901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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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과 일본·호주·뉴질랜드·영국 등 5개국이 태평양 섬 국가들과의 

경제·외교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비공식 기구를 출범했다.


로이터통신의 24일(현지 시각) 보도에 따르면. 이 기구는 ‘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(PBP)’이라는 호칭으로 태평양 지역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섬 국가들과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.


미 백악관은 “우리는 태평양 국가들을 돕기로 함께 결의했으며 이런 비전을 태평양 지역주의, 이 지역 국가들의 자주권과 투명성, 책임성이라는 원칙에 따라 어떻게 실현할지를 두고도 견해가 일치한다”면서 “이 원칙들은 태평양 섬 국가들이 주도하고 이끌게 될 것”이라고 밝혔다.


외교가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이 최근 태평양 섬나라에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동향을 보인 데 대한 견제 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.


중국의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솔로몬제도, 키리바시, 사모아, 피지, 통가, 바누아투, 파푸아뉴기니 등을 순방하면서 각국과 보건, 농·어업, 기간 시설, 치안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.


바이든 행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인도·태평양 지역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.


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(NSC) 인도·태평양 조정관은 최근 “중국이 태평양 지역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는 데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우리의 고위 관리가 태평양 섬 국가들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


그는 “태평양 지역에 외교 시설을 둘 필요가 있다”며 “때로는 덜 관심을 받던 이들 태평양 국가들과 더 많은 접촉이 필요하다”고 덧붙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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